팀 강점 워크숍 현장 노트 — 일 잘하는 팀에는 서로의 사용설명서가 있다
대표·경영지원팀·사업팀이 함께한 2시간 갤럽 강점 워크숍 기록. ME → WE → TEAM 순서로 결과지 읽기, 짝 인터뷰, 팀 그리드, 부서별 팀 다이내믹스까지 실제 진행 흐름과 팀이 발견한 것을 정리했습니다. 팀 강점 워크숍 소개서(PDF)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9월, 서울의 한 호텔 회의실. 대표와 경영지원팀, 사업팀이 긴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각자 미리 받아 둔 CliftonStrengths 결과지를 한 장씩 들고요.
두 시간 동안 이 팀이 확인한 건 "우리는 서로 다르게 일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를 어떻게 함께 쓸지가 워크숍 후반의 주제였습니다.
팀 강점 워크숍 소개서 (PDF, A4 1장)
2시간 진행 흐름, 시간 구성, 진행 순서, 준비해 드리는 자료를 한 장에 정리했습니다. 이미지로 먼저 훑어보시고, 내부 보고나 기획안에 첨부할 파일은 아래 PDF로 받아 가세요.
ME — 결과지를 처음 펼친 순간
첫 30분은 각자의 TOP 5를 꺼내 놓는 시간이었습니다. 질문은 하나였어요.
내가 자연스럽게 잘하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강점을 네 가지 영역(실행력, 영향력, 관계 구축, 전략적 사고)으로 나눠 보고, 결과지에 적힌 문장 중 "이건 진짜 나다" 싶은 줄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설명보다 웃음이 먼저 터졌습니다. 평소 동료들이 "너 원래 그렇잖아"라고 하던 모습이 결과지에 이름을 달고 적혀 있었으니까요.
WE — 짝을 바꿔가며 묻고 또 묻기
다음은 A4 한 장을 들고 일어서는 시간이었습니다. 짝을 바꿔가며 같은 질문을 주고받았어요.
내 동료는 나와 어떻게 다를까요?
같은 질문인데 답은 사람마다 달랐습니다. 포스트잇에는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순간"을 하나씩 적어 붙였는데, 같은 '몰입'이라는 말 아래 붙은 장면이 모두 달랐습니다. 회의 자료를 끝까지 다듬을 때, 처음 만난 거래처와 대화가 풀릴 때, 꼬인 일정이 한 번에 정리될 때.
TEAM — 모두의 강점을 한 장에 칠했더니
팀 그리드는 참가자 전원의 강점을 한 장에 모은 표입니다. 이 시간에는 답을 먼저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렇게 물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중에서 '우리답다'고 느껴지는 건 어디인가요?
가장 진하게 칠해진 칸은 관계 구축 영역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절친(Relator) 테마가 유독 많았어요.
절친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뜻에 그치지 않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관계 안에서 더 깊이 연결되고, 그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이룰 때 힘을 얻는 강점입니다. 그래서 이런 팀은 서로를 알고 믿을수록 일이 빨라집니다. 그리드 앞에서 한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믿고 나면 일이 그렇게 빨랐구나.
이 팀에게 관계는 일을 늦추는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일을 가능하게 하는 자원이었습니다. 우리는 신뢰할 때 더 잘 일하는 팀이었습니다.
팀 다이내믹스 — 같은 팀, 다른 힘
전체를 한 덩어리로 보지 않고 부서와 역할별로 강점을 펼쳐 보니, 이 팀이 움직이는 방식이 보였습니다.
| 역할 | 자연스럽게 기여하는 힘 |
| 대표 | Direction & Momentum — 방향을 만들고 조직을 움직이는 힘 |
| 경영지원팀 | Connection & Stability — 사람과 조직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받치는 힘 |
| 사업팀 | Collaboration & Execution — 기회를 연결하고 결과로 만들어내는 힘 |
사업팀은 "일단 해보고 조정하면 되지", 경영지원팀은 "기준부터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먼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 게 아닙니다. 한쪽은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고, 다른 한쪽은 조직이 오래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이 시간에 팀이 가장 크게 끄덕인 대목은 여기였습니다. 나에게 없는 강점은 옆자리 동료에게서 채울 수 있다. 협업은 같은 방식으로 일하는 것과 다르다는 걸, 서로의 강점표를 앞에 두고 확인했습니다.
2시간 동안 가장 많이 들린 말
아~ 그래서 그랬구나.
워크숍이 끝날 무렵, 참가자들이 닿은 자리는 이 세 문장에 가까웠습니다.
- ME — 아, 나는 이런 방식이 자연스럽구나.
- WE — 저 사람은 나와 달라서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 TEAM — 나에게 없는 강점이 옆자리에 있었네.
결과지를 아는 것으로 끝나면 재미있는 검사로 남습니다. 서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알게 될 때, 그때부터 일하는 방식이 바뀝니다.
이런 팀에 권합니다
- 팀빌딩을 하긴 해야 하는데, 레크리에이션 한 번으로 끝나는 행사는 아쉽다
- 구성원들이 서로의 일하는 방식을 몰라 소통 비용이 크다
- MBTI는 해봤고, 이번엔 실제 협업에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찾는다
- 부서마다 속도와 기준이 달라 자주 부딪힌다
시간 구성(1·2·3시간, 반일·정기), 진행 순서, 비용 기준은 갤럽 강점검사 워크숍 출강 안내 — 시간 구성, 비용, 진행 사례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비주얼코칭센터 문의
우리 팀의 강점 지도가 궁금하다면, 인원과 원하는 시간, 요즘 팀의 고민을 한두 줄 남겨 주세요. 그 팀에 맞는 구성으로 제안드립니다.
서지현 | Gallup 인증 글로벌 강점코치 · 비주얼코칭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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