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돌아보는 우리 팀 대화 — 강점 질문 7가지와 무료 질문 카드
연말 팀 워크숍에서 한 해의 성과와 각자의 기여를 돌아보고 내년 협업 약속을 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강점 질문 7가지와 60·90분 진행 예시, 회의에서 활용할 무료 인쇄 자료를 담았습니다.
연말 팀 워크숍에서는 올해 함께 만든 성과를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각자가 발휘한 강점을 발견한 뒤, 내년에 실천할 협업 약속을 정해보세요. 개인 회고 → 동료와의 대화 → 팀 공유 → 실행 약속 순서로 구성하면 60~90분 동안에도 의미 있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워크숍을 준비하는 담당자의 고민도 시작됩니다.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좋을까?”
“구성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면서도, 우리 팀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럴 때 먼저 정해볼 것은 워크숍이 끝난 뒤 팀에 어떤 대화와 약속이 남았으면 하는지입니다.
올해의 경험을 꺼내고, 서로의 기여를 알아보고, 다음 협업에 적용할 방법을 찾는 것. 이번 글에서는 그 대화를 돕는 일곱 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연말 회고에 ‘강점’을 연결하는 이유
성과를 돌아볼 때 우리는 달성률, 매출, 완료한 프로젝트처럼 눈에 보이는 결과부터 확인하기 쉽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질문을 더해보면 어떨까요?
“그 결과를 만드는 데, 누가 어떤 방식으로 기여했나요?”
새로운 방향을 제안한 사람, 놓치기 쉬운 위험을 짚어준 사람, 복잡한 일을 실행 순서로 정리한 사람, 동료의 이야기를 듣고 협조를 이끌어낸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했어도 기여한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강점을 중심으로 회고한다는 것은 이런 행동을 구체적으로 발견하고, 다음에는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생각하는 일입니다.
올해 함께 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나와 동료가 서로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이야기해보세요. 갤럽 강점검사를 하지 않은 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들입니다.
질문 1. 올해 내가 우리 팀에 가장 잘 기여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올해 잘한 일을 말해주세요”라는 질문이 막연하다면, 하나의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어떤 일이 있었고, 내가 무엇을 했으며, 누구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큰 성과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에 요청 사항이 계속 바뀌었어요. 제가 내용을 한 문서로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확인해서, 팀원들이 같은 기준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진행자는 “성과가 가장 큰 순간”보다 자신의 기여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순간을 골라달라고 안내해주세요.
질문 2. 그 순간, 나는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나요?
첫 번째 질문에서 떠올린 장면을 조금 더 살펴봅니다.
자료를 비교했는지, 사람들과 대화했는지,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는지, 바로 실행하며 답을 찾았는지 생각해보세요.
“열심히 했어요”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자신이 실제로 취한 행동을 찾아보는 질문입니다.
동료와 짝을 지어 이야기한다면, 듣는 사람은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어요?”
“다른 방법도 있었을 텐데, 왜 그 방법을 선택했나요?”
이미 갤럽 강점검사를 했다면, 이 행동에 자신의 어떤 테마가 연결되는지도 탐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행동을 특정 테마로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 3. 동료의 어떤 행동이 내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왔나요?
이번에는 동료에게 시선을 옮깁니다.
“책임감이 있어요”, “친절해요”처럼 사람의 특징을 말하는 데서 나아가, 도움을 받았던 행동과 그 영향을 함께 전해보세요.
“회의가 끝날 때마다 결정 사항과 다음 할 일을 정리해줘서, 제가 놓치는 일 없이 준비할 수 있었어요.”
말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행동이어도, 듣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팀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고르게 이야기를 받을 수 있도록 짝이나 소그룹별로 순서를 정해 진행하면 좋습니다.
질문 4. 서로의 다른 일하는 방식이 도움이 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누군가는 충분히 검토한 뒤 움직이고, 누군가는 먼저 시도하면서 배웁니다. 누군가는 가능성을 넓히고, 누군가는 현실적인 조건을 살핍니다.
올해 이 차이가 협업에 도움이 되었던 장면을 찾아보세요.
“저는 빨리 시작하고 싶었는데, 동료가 예상되는 문제를 먼저 정리해줬어요. 덕분에 실행 전에 확인할 조건이 분명해졌어요.”
반대로 차이를 조율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누가 옳았는지 판단하기보다, 당시 서로에게 어떤 정보나 대화가 더 필요했는지 살펴봅니다.
질문 5. 올해 반복해서 막혔던 협업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강점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면서 어려웠던 경험도 함께 다룰 수 있습니다.
다만 “누가 문제였나”보다 어떤 상황에서 일이 막혔는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세요.
- 요청의 목적이 불분명해 여러 번 수정했던 상황
- 결정할 사람이 정해지지 않아 일이 멈췄던 상황
- 서로 다르게 이해한 채 업무를 시작했던 상황
여기에 질문을 하나 더합니다.
“그때 우리에게 필요했던 역할이나 지원은 무엇이었나요?”
이 질문을 통해 회고를 다음 협업 방식을 설계하는 대화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질문 6. 내년에 동료에게 더 자주 부탁하고 싶은 도움은 무엇인가요?
서로의 기여를 알아봤다면, 앞으로의 협업에 연결해봅니다.
“새로운 기획을 시작할 때, 제가 생각하지 못한 가능성을 함께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실행 전에 빠진 조건이 없는지 검토를 부탁하고 싶어요.”
부탁할 때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부탁을 받은 동료도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범위와 필요한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강점을 발견했다고 해서 특정 역할을 한 사람에게 고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의 업무량과 성장하고 싶은 방향까지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7. 다음 한 달 동안 우리 팀이 실천할 협업 약속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마지막에는 앞선 대화에서 나온 내용을 작은 행동으로 정리합니다.
“소통을 잘하자”라는 다짐을 실제 행동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한 달 동안 업무를 요청할 때 목적·기한·원하는 결과물을 함께 적는다.”
“매주 팀 회의 마지막 5분에 필요한 도움을 한 가지씩 공유한다.”
약속에는 세 가지를 담아보세요.
- 무엇을 할지
- 언제, 어떤 상황에서 할지
- 언제 다시 확인할지
팀이 감당할 수 있는 약속 하나를 정하고, 한 달 뒤 점검할 날짜까지 잡아두세요.
60~90분 연말 팀 워크숍 진행 예시
다음은 팀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행 예시입니다. 정식 출강 프로그램의 확정 구성은 아니며, 팀 규모와 대화 목적에 맞게 조정하면 됩니다.
| 순서 | 활동 | 60분 구성 | 90분 구성 |
| 시작 | 목적과 대화 원칙 안내 | 5분 | 10분 |
| 개인 회고 | 질문 1~2를 읽고 경험 기록 | 10분 | 15분 |
| 동료 대화 | 질문 3~4로 짝 또는 소그룹 대화 | 15분 | 20분 |
| 팀 공유 | 질문 5~6으로 필요한 협업 방식 찾기 | 20분 | 25분 |
| 실행 약속 | 질문 7로 약속과 점검 날짜 정하기 | 10분 | 20분 |
시간이 짧다면 모든 질문을 돌아가며 발표하기보다, 개인 기록과 짝 대화를 먼저 진행한 뒤 팀 전체에는 핵심만 공유해주세요. 인원이 많을 때는 소그룹별로 대화하고 각 그룹에서 하나의 발견과 제안을 나누는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질문지, 메모지, 펜, 시간을 확인할 도구 정도면 충분합니다. 온라인에서는 개인 메모와 공동 문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가 미리 안내하면 좋은 세 가지
첫째, 이 시간의 목적을 분명히 해주세요.
서로의 기여를 이해하고 다음 협업을 개선하는 시간임을 알립니다. 발언을 어떻게 기록하고 공유할지도 미리 설명해주세요.
둘째, 생각하고 선택할 시간을 주세요.
곧바로 발표시키기보다 먼저 적을 시간을 줍니다. 공개하기 어려운 경험은 건너뛸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셋째, 해석보다 구체적인 경험을 물어봐 주세요.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요”라는 말 대신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이 도움이 되었나요?”라고 질문하면 대화의 초점이 분명해집니다.
실제 강점워크숍에서는 어떻게 연결하나요?
비주얼코칭센터가 공개한 기업 17명 대상 워크숍 사례에서는 ME → WE → TEAM 흐름으로 개인의 강점 데이터를 함께 읽고, 서로의 사용설명서를 나누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글의 연말 회고도 같은 흐름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나의 기여를 이해하고, 동료의 기여를 발견하고, 팀의 다음 행동을 정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현장 진행은 17명이 함께한 2시간 강점워크숍 사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갤럽 강점검사를 하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나요?
네. 이 글의 질문은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하므로 검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CliftonStrengths 테마를 바탕으로 개인과 팀의 강점을 해석하려면 진단 결과를 활용하는 별도의 구성이 필요합니다.
60분 안에 질문 일곱 개를 모두 다뤄야 하나요?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팀의 목적에 맞게 질문을 줄여도 됩니다. 다만 마지막에는 다음에 실천할 행동을 정할 시간을 남겨두세요.
연말 워크숍에서 무엇을 결과물로 남기면 좋을까요?
각자가 발견한 기여 방식, 동료에게 부탁하고 싶은 도움, 팀의 협업 약속과 점검 날짜를 한 장으로 정리해보세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모두 기록하기보다 팀이 공유하기로 동의한 내용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팀의 한 해를, 다음 협업으로 연결하고 싶다면
올해 함께 만든 성과 뒤에는 각자의 기여가 있습니다. 연말 워크숍은 그 기여를 구체적인 말로 전하고, 앞으로 서로에게 어떤 도움을 요청할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 질문부터 시작해보세요.
“올해 우리가 함께 잘해낸 순간에, 각자는 어떤 방식으로 기여했나요?”
우리 팀에 맞는 연말 강점워크숍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팀 인원, 희망 일정, 가능한 시간과 함께 이번에 나누고 싶은 고민을 알려주세요.
갤럽 강점워크숍 출강 안내 — 시간 구성·비용·진행 사례 보기
무료 자료: 회의에서 꺼내는 강점 질문 카드 PDF
다음 팀 회의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질문 카드 PDF를 준비했습니다. 본문의 연말 회고 질문 7가지와는 별도로, 평소 회의에서 쓰기 좋은 질문 6개를 담았습니다. 3~5명이 약 20분 동안 서로의 기여와 필요한 도움을 나누고, 다음에 실천할 행동 하나를 정할 수 있습니다.
회의에서 꺼내는 강점 질문 6 · 비주얼코칭센터 제작
- A4 2쪽: 잘라 쓰는 질문 카드 6장과 진행 안내·팀 약속 기록지
- A4 단면, 실제 크기 100%로 출력해주세요. 흑백 인쇄도 가능합니다.
- 개인·사내 회의에서 비주얼코칭센터 출처를 유지해 무료로 출력·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섯 질문을 모두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최근 우리 팀에 도움이 됐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한 가지부터 꺼내보세요. 서로의 기여를 알아보는 대화가 팀의 일상에도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자료는 비주얼코칭센터가 독자적으로 작성한 대화 활동지이며, 특정 기관의 공식·인증 자료나 강점 진단 도구는 아닙니다.
작성·자료 제작: 비주얼코칭센터